안녕하세요! 주간 술래그래프입니다. 한 주 사이에 술래그래프에 변화가 있었어요. 지금까지 받아보셨던 레터를 모아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답니다😆 한번 봤던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거나 다시 보고 싶은 내용이 있을 땐 아래 링크로 들어가보세요!
이번주 술래그래프는요 ✨신상술 : 이젠 맥주도 힙하게! |
이번주 신상술은 스트리트 패션 애호가 분들이 좋아하실 소식입니다😎 바로, 베이프 맥주의 출시인데요. 베이프(BAPE)는 Bathing APE라는 뜻으로, 일본에서 시작해 한때 스트리트 패션계를 휩쓸었던 브랜드이죠. 그런 베이프와 GS25의 콜라보레이션이 바로 베이프 맥주입니다. 제주맥주에서 시트라 홉을 사용해 양조한 에일 맥주로, 베이프의 상징과도 같은 카모플라주 무늬가 들고만 있어도 힙할 것 같아요. 게다가 추첨을 통해 베이프 굿즈를 경품으로 준다고 하니, 베이프를 좋아하신다면 얼른 근처 GS25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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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술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술래그래프에서 한번 분석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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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오르는 건 으레 있는 일이지만, 올해의 술 가격 인상은 그 폭이 상당히 커요. 지난 4월 장수 생막걸리의 소매판매점 공급가는 98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됐어요. 7월에는 화요 소주 17도의 출고가가 6,930원에서 8,140원으로 올랐구요. 12월 들어서는 하이네켄 코리아에서 4캔 10,000원이던 할인 가격을 11,000원으로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술들의 가격이 적게는 6%에서 높게는 25%까지 올랐어요. 간만의 가격 인상이긴 하지만, 1% 내외에 불과한 물가상승률을 생각하면 너무 높아 보이죠. |
이런 가격 인상은 원가 상승 때문이에요. 작년 20kg 당 47,000원대였던 쌀 산지가격은 올해 들어 55,000원대로 약 17% 올랐어요. 쌀 재배 면적이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는데다, 지난해에는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특히나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수입쌀 맥주의 원료인 수입맥아의 가격은 3.9%, 수입홉은 7.7% 올랐어요. 게다가 깡통의 재료인 알루미늄의 국제 가격도 올해 초에 비해 30%나 올랐습니다. 때문에 술의 가격이 오르는 건 불가피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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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현상이 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거에요. 천연가스와 고철의 가격은 무려 두배로 올랐습니다.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탄소배출량이 낮은 원자재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탓이에요. 알루미늄도 마찬가지 이유로 가격이 올랐죠. 심지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전세계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원유, 곡물, 유제품 등 원자재 대부분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비록 오미크론 변이의 발생으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내년 초까지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해요. 이처럼 가격 인상이 전세계적인 현상인 만큼,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할 것 같습니다🥲 |
신상술 소식을 보며 "홉이 뭐지?" 싶으셨나요? 그런 분들을 위해 맥주의 재료에 대한 토막상식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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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기본적으로 보리, 물, 홉 세가지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만들어지는 과정도 간단해요. 우선 보리를 물에 불려 싹을 틔우고, 건조시켜 맥아(malt)를 만들어요. 그 다음 잘게 갈아 뜨거운 물에 담그는 당화 과정을 거치죠.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맥즙(wort)을 거른 후에 홉을 넣어 끓여 살균합니다. 마지막으로 효모를 넣어 발효시키면 맥주가 완성돼요. 그리 길지 않은 과정이지만,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많은 종류의 맥주가 탄생해요. |
홉은 그 중에서도 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홉은 대마의 일종인 식물로, 그 꽃을 홉이라고 해요. 솔방울처럼 생긴 홉은 다양한 향미 성분이 있어 천연방부제 역할을 함과 동시에 맥주의 향을 결정합니다. 맥주 특유의 쓴맛과 오렌지 향부터 흙향, 후추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향이 바로 홉에서 나오죠.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건 시트라 홉이에요. 귤과 레몬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달달한 향이 강해서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거든요. 비록 사용된 홉의 종류까지 기재된 경우는 흔치 않지만, 그럼에도 양조장들은 홉에 대해 많은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홉이 들어갔는지 생각해보면서 맥주를 마셔보세요😊 |
이번주 술과 함께 하면 좋을 작품은 김혼비 작가의 '아무튼, 술'입니다. 작가는 술에 관한 자신의 경험을 솔직발랄하게 풀어내려가는데요. 읽다보면 피식하고 웃기도 하고, “아, 나도 그랬는데”라며 공감하게 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어요. 평소 머릿 속이 복잡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가볍게 읽기 참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술과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술 한 잔과 함께 읽으며 기분 전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
이번주 술래그래프는 어떠셨나요? 재미있었거나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의견을 아래 링크로 남겨주세요. 다음주에는 보다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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